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녹색당원임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일은 무척 중요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녹색당원 이서ㅇㅇ님이 카카오톡을 통해 전해주신 일화입니다.
전 어제 당원도 한 명 확보했어요! 모임에서 얘기했더니 누군가는 "녹색당이란 당도 있어?" 그러고 한 친구는 "녹색당이 이번에 나와? 어, 내가 왜 녹색당 가입안했지?" 그러고... 반응이 다양했다는~
탈핵지향하는 엄마들 모인 카페에 글 올렸더니 지지댓글과 자기 가족들까지 다 찍게 만들겠다는 반가운 댓글들도 줄줄이 올라와서 뿌듯~
하지만 동네 엄마아빠들에게 다가갈땐 좀 막막해요.. 아직 원전얘기 해봐도 멀뚱멀뚱해하고, "정당은 녹색당 함만 찍어주면 안돼~~~?" 어색한 애교작전 쓰고 있는데 그닥 효과없는 듯, 공략팁 좀 주세요.
고양당원 신ㅇㅇ님의 공략팁 "녹색당 선택은 부모의 책임!"
저는 아이를 낳고 부모로서 의무를 다하려면 학원이 아니라 안전이라고 얘기하면서 핵문제와 농사문제를 말합니다. 핵이 늘어나고 농사가 없어지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미래가 없는거 아니냐. 그렇게 놔두는거야말로 무책임인거다. 이렇게 말합니다.
이서ㅇㅇ 당원님은 카카오톡으로 공유한 공략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셨다고 합니다.
저 사실 전에는 녹색당 어렴풋이 낭만적으로 지지했는데, 엄마가 되고나니 정말 절실해지더라구요. 오늘도 아기 동반한 엄마들 집중 공략.
직장에서, 빵집에서, 은행에서, 마을 곳곳에서 녹색당의 이름과 정책을 알리고 다녔던 당원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화성의 청소년 당원 김모씨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김당원님은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권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학교 친구들에게 구전으로 선거유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 도의원비례는 6번, 교육감은 이재정"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옛말을 믿으며 희망을 얻었습니다. 김당원님은 교복에 녹색당 핀버튼을 달고 다녔는데, 새빨간당 선거운동원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온몸으로 녹색가치를 전파했다는 후문입니다.
안양 녹색당원 김ㅇㅇ님의 녹색당 핀버튼 착용방법
눈이 편한 녹색에는 보색대비가 효과적입니다. ^^
(핀버튼 디자인은 파주당원 한쏭님!)
온라인 선거운동에는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선거일 당일만 아니면,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sns, 이메일 등을 통해서 자유롭게 녹색당의 가치를 알리는 일, 역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제가 다운받은 스크린샷 몇 장 올려봅니다.
지인에게 지지를 부탁할 때, 첫 마디 떼기가 어렵죠.
여러 번 하다 보면 익숙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겸사겸사 술 약속도 잡고요 ^^
다른 당 지지문자에 답장을 보내주실 때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