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나무의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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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어떤 이별.
이제는 보내주어야 할 때라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이른 이별을 감당하기에 나는 너무나 나약했다. 하루 종일 가슴 속 빈 자리에 스산한 외로움이 밀려왔다. 그동안 나를 안아주었던 포근한 감촉이 잊혀지지 않아 종일 그리워했다.
- 내복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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