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술자리에서 아이를 낳지 않은 삼십대 여성 당원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A: 이런 세상에 아이를 낳는다는 건 끔찍하지 않아요?
B: 그래도 나는 기회가 되면 낳아보고 싶어요. 아이를 잘 키워보고 싶어요.
C: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그 애가 자라서 핵물리학자가 되겠다고 그럼 어떡하죠? (그러니까, 핵무기를 만들고 싶어 한다면.)
B: 으아… 어떡하지?
A: 코스타리카로 조기유학 보내세요.
… 세상에 내 맘 대로 되는 일 거의 없지만 특히 자식 일이 그렇다. 울 엄마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을 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