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7일 월요일

이상한 꿈.

어제는 코를 파는 꿈을 꾸었다. 코딱지가 주먹만한 덩어리로 나와서 신기했다. 오늘은 주방 싱크대에 걸쳐둔 도마가 반토막 나 있는 꿈을 꾸었다. 좁은 도마 위에 채소를 얹고 칼질을 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힘겨웠다. 부엌에 얽힌 꿈은 언제나 기괴하다. 친구는 부동액으로 새파란 파스타를 만들고 지렁이 같은 벌레를 코팅해서 초콜렛을 만드는 꿈을 꾸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잠 속에서 먹을만한 음식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