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4일 수요일

개에 대해 말하기.

개를 특별히 사랑하는 태도가 비판받을 일은 아니지만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논거가 될 수는 없겠지. 다만 나는 개를 사랑합니다, 개들이 비참하게 살아가다 도축되는 것이 너무나 슬픕니다, 라고 고백할 수는 있겠다. 이러한 고백들이 모이면 어떤 울림이 생기고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도 좋을까? 전략적인 설득의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개고기에 대한 혐오, 불결한 사육시설의 현황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를 반복하는 것보다는 사랑의 감정을 말하는 편이 나에게 나을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