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나무의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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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2일 월요일
풋감.
땅바닥에 떨어진 덜 익은 풋감이 발에 밟혔다. 그렇게 시퍼렇게 으스러진 친구가 생각났다.
풋감이 아쉬웠다. 무더위 한 계절만 더 버텼다면 까치밥이라도 되었을 텐데... 물렁해져 쪼아 먹히기 싫었던 거로구나, 그래서 떠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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