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겨울의 메모.

겨울이 되면 지하철 탔을 때 엉덩이 닿는 부분이 따듯한 게 참 좋다.

겨울에는 버스 배차시간 벌어지는 상황이 참 괴롭다. 환승하려던 버스 배차시간이 12분 간격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꽤나 밀려서 20분이 지나서야 왔다. 추운데 덜덜 떨었더니 기운이 쭉 빠져버렸다. 스쿠터나 자동차 운전할 때 버스에는 특히 양보를 해야겠다.

추운 계절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도 좋은 분위기를 이야기해보고 싶다. 정부에서 대놓고 민영화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자회사를 만들어 고수익 철도를 매각할지라도 '이것은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아웅 야동의 한 장면 같은 꼬라지가 맘에 들진 않지만, 적어도 민영화가 공공재를 사유화하려는 사악한 시도라는 사실에 많은 시민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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