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9일 수요일
행복하려면 녹색.
행복하려면 녹색 출판기념회에 정의당 당원인 남자친구와 함께 갔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서형원은 녹색당의 과천시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 과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런데 정의당 황순식의원도 얼마 전 과천시장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과천시에서 진보정당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내야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인데 서의원이나 황의원 모두 대단한 분들이라 결과가 어찌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정의당 당원인 친구 입장에선 녹색당 시장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 일이 내키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녹색(반동;)분자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같이 있는 것도 편하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행사장에 함께하며 서형원 의원의 매력에 폭폭 빠져들고 말았다. 심지어 서의원이 공연을 위해 무대에 서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똑똑하고 잘 생겼는데 노래도 잘 부르면 완전 재수 없겠다."
거침 없는 독창과 좌중이 함께한 합창과 아카펠라 팀 공연이 이어진 뒤 물어보았다.
"재수 없어?"
"응. 재수 없어. 근데 저 사람이 과천시장 당선되면 좋겠다. 저 사람한테 좋은 게 아니라 과천에 좋겠어."
샛노란 정의당 친구가 새파란 녹색당 의원이 좋다고 하니 후보단일화의 희망이 보인다.
서형원 과천시의원, 9일 출판기념회 갖고 선거운동 돌입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metro/newsview?newsid=2014020610420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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