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3일 월요일

기술과 기세.

손에 칼이 있다고 누굴 찌를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사람을 찌를 수 있는 사람은 연필 한 자루만 있어도 찔러. 왕년에 주먹질 좀 하고 다녔던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싸움은 무기로 하는 게 아니라 기세로 한다는 말씀.

십년쯤 전에 사격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실탄으로 권총 사격을 해보았는데 그 결과가 제법 중앙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사격술을 잘 배워두면 전쟁이 일어났을 때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사격이든 양궁이든 스포츠일 때는 원형 과녁을 쓰지만 군사훈련일 때는 인형 모양 과녁에 쏘게 한다고 들었다. 만약 내가 총을 가지게 된다고 해도 사람이나 동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는 없을 것 같다. 그건 정말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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