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2일 수요일

복수라는 이름.

갑자기 목포에서 전화가 왔다. "복수언니가 네 주소를 알고 싶다는구나......" (중략) 처음, 난, 정말 놀랐다. 복수언니 이름이 복수라는 것이 아닌가. 목포언니가 살며시 말해주었다.

딸이 태어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경우, 우린 그 딸에게 '복수'라는 이름을 부여한단다.

ㅡ 여지선, 문학, 그림을 품다, 푸른사상, 2010,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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