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관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저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목공용구와 간단한 소품만들기 예시를 보여주고, 인터넷으로 취합된 회원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의 난이도가 들쭉날쭉하지만 다양한 취향의 개성있는 소품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현재 절판)
2. (왕초보 지나 아빠의) 무턱대고 DIY, 유재헌, 김민석 공저, 이비컴, 2009.
위 사이트에서 활동한 회원이 가족과 아이를 위해 목공 DIY에 빠져들어 만들어낸 귀여운 작품들이 소개된 책이다. 폐목재나 헌 가구를 활용한 리폼작업, 가정용 소품과 소가구 위주의 예시, 전반적으로 빈티지 느낌의 디자인이 통일감 있다. 공구 사용법은 작품 예시 사이에 아주 간략하게 삽입되어 있다. 백과사전 식의 편집이 아니라 잡지를 보듯 편하게 예시를 참고하기 좋을 듯.
알라딘 링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50135
3. (DIY 내가 만든) 우리집 가구, 박종석, 소리들, 2007.
목공용 판재와 부자재, 공구, 페인트 등의 사용법을 간단히 설명한 뒤, 작은 소품이나 가구들을 만드는 방법을 상세항 과정샷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DIY관련 책자의 기본 포맷이다.) 작품 예시 사이사이에 공구의 상세 사용법을 팁, 잔소리 등의 박스에 넣어 섞어두어서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려면 반드시 통독이 필요하다. 편집과 구성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아기목마, 주방용 요리책 받침대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 링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059230
4. 아이들을 위한 목공 DIY, 양슈쥐엔, 혜지원, 2008.
전동 직소, 트리머, 샌더, 드릴 등 전동 목공구의 사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기구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가 참고하기 좋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깔끔해서 자료가 한 눈에 들어온다. 책 제목이 보여주듯 아이들 방을 꾸미기 적절한 가구와 소품을 제작하는 방법 위주로 예시가 담겨있다. 작은 목제 장난감부터 수납용 가구까지 다양한데 디자인에 통일감이 있어서 이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독자라면 그대로 따라해도 좋을 듯.
알라딘 링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95719
5. 가구제작 및 목공예 기능사 - 필기.실기시험대비, 김한희, 이은오, 조항기 공저, 일진사, 2010.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가구제작 기능사와 목공예 기능사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수험서. 본문은 제도법, 목곡 수공구와 기계 공작법, 목재와 철물 등의 재료 등에 대한 교과서식 설명과 각 장에 해당하는 출제 예상문제(4지선다형 객관식문항)가 수록되어 있다. 보통 이런 자격검정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 책을 기본으로 공부하면 시험대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점을 수색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 말고 마땅히 볼만한 다른 수험서가 없는 듯 싶다.) 앞부분의 내용은 거의 모르는 내용이라 그럭저럭 흥미로웠지만 뒷부분의 조형예술과 공예사, 산업안전 등은 겉핥기 식으로 매우 간략하게 다룬다.
내 경우에는 자격시험에 별 관심 없이 목공에 관련된 책을 구하다가 작품제작 예시 위주의 서적이 아니라 교과서식 학습서도 보고 싶어져 구입했는데, 쓸모를 기대하며 한 장 씩 읽어 나가며 조금씩 실망하고 있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든 책이고 업데이트 되는 내용은 그리 많지 않은 듯, 내가 다니는 목공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최신 공구들에 대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고 대신 아교접착제 만드는 법이라든가, 코르크 채취법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 제도권 교육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일깨워준다. 쓸모 없는 정보를 가려내는 것은 학습자 개인이 해야 할 몫이니까.
알라딘 링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290842X
6. 쉽게 배우는 간단 목공 작품 100 - 수납 선반부터 가든 가구까지, <두파!> 편집부, 김남미 옮김, 한즈미디어, 2012.
다양한 형태의 의자, 테이블, 선반, 책장 등 100개의 작품을 소개하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디자인의 목가구가 아니라 만들기 쉽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시를 설명하는 본문의 구성도 마음에 든다. 딱 한 페이지에 한 작품의 구조와 도면의 치수를 제시하고 제작법 등을 설명한다. 초보자 입장에서 무언가 간단하게 뚝딱 만들어볼까~ 하는 기분이 들 때 참고하기 좋을 듯.
알라딘 링크: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754242
7. 목공 DIY - 가구도 Hand-made 시대, 주택문화사 편집부, 주택문화사, 2007.
아주 상세하게 작품제작의 과정을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목공을 혼자 배우는 독학자 같은 사람에게 필요하겠다. 그러나 반대로 보자면 당연히 책의 분량 상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6번의 간단목공작품과 기획의도가 정 반대에 있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 꼼꼼한 설명은 무척 도움이 되고 상세한 설계도면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가로로 넓은 판형은 펼쳐보기 너무 괴로웠다. 디자이너가 왜 이랬던 걸까 따져묻고 싶을 정도이지만 예의와 염치를 아는 인간이므로 그러지 않았다. 미루어 짐작해보자면 아마도 최초에 이 콘텐츠가 만들어졌을 때는 인터넷에 기반하여 배포되었을 것이고, 책의 저자 나 편집자가 모니터의 가로화면을 고려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8. 서양 가구의 역사(살림지식총서 424), 공혜원, 살림, 2012.
서양 가구사를 간략히 살펴보기 위해 구입. 아직 시작하지는 못했다. 한국 전통가구과 중국, 일본가구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다뤄주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 가구의 역사를 깊게 파고들 계획은 없지만 조금쯤은 알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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