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일 목요일

볼려요.

"볼려요."

오늘 아침, 간밤에 그가 보내온 메시지에 답장을 하려다가 잠결에 이렇게 적어 보내고 말았다. 스스로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웃긴 말이지만 내가 보낸 것이 확실했다. 볼려요,라니 대체 무슨 의도가 담긴 말인가? 점심 때 쯤 다시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해명을 했다.

"아마 보고싶어요 하고 졸려요 하고 동시에 썼나봐요."

그가 답장을 보내왔다.

"혹시 보고싶어요와 졸려요를 합친 게 아니라 꼴려요의 오타가 아닐까요?"

그런 거였구나.무의식이 남긴 기록. 보지가 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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