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서비가.

동생이 보내준 작자미상의 노동요. 21세기 초 대한민국에서 연재소설가1)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려진 노래라고 한다.

書婢歌 서비가

婢婢書婢 노예야, 노예야, 글노예야
不食書書 먹지도 말고 써라
不遊書書 놀지도 말고 써라
不休書書書婢 쉬지말고 써라 글노예야
少寢多書書婢 잠은 조금만 자고 써라 글노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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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세기 조선의 신분제도는 갑오개혁 이후 자유시민과 작가로 나누어졌다. 20세기 말에 이르러 작가계급이 세분화 되었는데, 자기계발서작가, 인기TV드라마작가, 베스트셀러작가, 아마추어팬픽작가, 연재소설가로 세분화 되었고 이 중 연재소설가는 불가촉천민으로 분류되어 사회로 격리되어 자판기처럼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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