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주의(또는 민족주의)가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국가에 대한 사랑을 강제하는 것과 신에 대한 사랑을 강요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배신자가 필요한 체제는 부도덕하고 허약하다."
이석기 내란음모예비사건을 보며
대한민국에 간첩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져야 한다. 마트나 교회, 절, 공장, 회사, 군대 모두에 북한간첩, 미국간첩, 일본 간첩, 러시아 간첩, 영국 간첩, 프랑스 간첩, 독일 간첩 들이 득시글 거려야 한다.
이 간첩들이 박멸해야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간첩들이 아무리 설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명해져서 간첩들 스스로 '나 이제 간첩 안 할래. 힘들고 쪽팔려. 대한민국 사람되어서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차 마시며 이웃과 편하게 이야기도 하고 자녀들도 잘 키울래!'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배신자가 필요한 체제는 부도덕하고 허약한 체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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