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해야 하는 일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 하고 싶었던 일들이 점점 사라져간다. 내가 그런 것들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원망과 분노와 살의가 생긴다. 그러나 타인을 공격할만한 에너지는 없다. 화가 나지만 화를 낼 수가 없다. 미안하다.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모든 정체가 다만 게으름 때문이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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