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7일 목요일

신과 개.





Ryan McGinley, Laura (Thunderstorm), 2007




내가 책상 앞에 앉아 일할 때 나의 개는 발치에 누워 잠을 잔다. 나는 가끔 발끝으로 개의 배를 문지르기도 하고 손을 뻗어 턱을 긁어주기도 한다. 개는 뜻하지 않은 접촉에 놀라기도 하지만 기분 좋게 고개를 뒤로 젖히고 꼬리를 팔랑팔랑 흔들기도 한다. 만약 신이 계시다면 내가 나의 개에게 하듯이 나에게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글쎄, 어쩌면 나는 이미 신을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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